드라마 '승산있습니다'에서 배우 하영이 맡은 캐릭터의 '친일 증조부' 설정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극 중 하영의 캐릭터는 친일 행적을 가진 증조부를 둔 인물로 그려지며, 이를 둘러싼 서사가 극의 주요 갈등 요소 중 하나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보도를 통해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가담해 시신 소각을 감독한 인물이 안상호에게 일본인 아내를 소개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다시 조명되면서, 드라마 속 친일 증조부 설정과 맞물려 관련 배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은 1895년 을미사변으로 알려진 사건으로, 당시 가담자들의 행적과 이후 행보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꾸준히 다뤄져 온 민감한 소재다. 드라마가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극 중 인물 서사와 연결시키면서, 허구의 캐릭터와 실제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교차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한편 방송인 김구라는 과거 자신의 친일 조상 문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반성과 행동으로 이를 갚아나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전례가 재조명되면서, 극 중 하영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실제로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시선도 모이고 있다. 친일 조상을 둔 공인이나 캐릭터가 이를 어떻게 대면하고 풀어가는지는 대중적으로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주제인 만큼, 드라마의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승산있습니다'는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작품으로, 하영이 맡은 캐릭터의 서사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그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극 중 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역사적 상처와 그 후손들의 책임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이어질 극의 전개 속에서 해당 캐릭터가 자신의 뿌리와 어떻게 마주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